애견미용의 목적은 반려견의 외관상 미적인 목적과 반려견의 위생상태 혹은 우리가 사는 집에 청결함을 위해 애견미용을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은 사람처럼 외모를 가꾸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반려견에게 스트레스나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우리가 애견미용을 시킬 때 미적인 목적도 중요하지만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바람직한 미용을 하길 권장드립니다.
애견미용 후 스트레스 증상
애견미용 후 강아지의 반응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반응들로 인해 복합적인 질병으로 번질 수 있으니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찰을 필요로 합니다.
특정부위를 핥거나 긁음
반려견이 특정부위를 핥거나 강하게 긁는 행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도 똑같이 머리를 갑자기 짧게 깎게 되면 자외선이나 외부적인 피해로 쉽게 피부가 손상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발기로 갑작스럽게 짧아진 털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견미용을 중 가위나 이발기가 강아지의 몸에 상처를 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털로 덮여있는 강아지의 피부에 상처를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 또한 강아지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지속적인 보호자의 관찰이 중요시됩니다.
보통 귀를 강하게 긁는 행위를 보입니다 원래 털이 있던 자리에 털이 없어 이상함을 느껴 계속해서 긁는 것인데요, 강아지의 귀속에는 많은 혈관들이 자리 잡고 있어 강하게 긁게 되면 모세혈관이 터져 피가 뭉치게 되는 이개혈종을 유발하거나 귓속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강아지가 귀를 긁지 못하게 넥카라를 채우길 권장합니다.
생식기를 핥는 행위를 보입니다. 짧아진 털 탓에 따끔거리는 것이 원인이 되거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용중 생긴 작은 상처들이 원인이 됩니다.
예민해진 피부를 긁는 행위는 3~5일 정도면 완화되지만 지속해서 긁게 된다면 상처를 일으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병원에 내원해 피부체크를 받고 복용약이나 연고를 처방받아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상 행동
미용이 처음이거나 미용간격이 너무 떨어져 있을 때 미용을 하게 되면 갑작스러운 몸에 변화로 강아지가 놀라 여러 가지 이상행동들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식욕이 감소하거나 먹지 않는 행위
- 꼬리를 감추거나 물고 빙빙 도는 행위를 하거나 활기차던 모습은 없고 구석에 숨어서 눈치를 봄
- 몸을 심하게 떨거나 불안해함
- 항문을 바닥에 끌고 다닌 (항문낭을 짰을 경우 초기에 끌고 다닐 수 있음)
- 몸을 만지면 소리를 내며 예민하게 반응
반려견의 털은 반려견의 옷과 같은 존재입니다. 갑자기 짧아진 털로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우울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상행동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짧아진 털로 추위를 느낄 수 있으니 미용을 하러 갈 때 옷을 입혀서 간 후 미용이 끝났을 때도 옷을 바로 입혀주는 것이 강아지가 털이 없어진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피부에 혹덩어리 : 지방종 제거수술해야하는가? (0) | 2024.01.28 |
---|---|
반려견 모낭충 피부병 원인과 증상 (0) | 2022.10.25 |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및 수술,예방법 (0) | 2022.09.24 |
댓글